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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내일부터 9일간 축소 실시

합참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실기동 없이 훈련"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필수인원만 참가해 실시키로

이번 결정 배경으로 '비핵화, 평화정착 지원' 언급해

북한의 '핵 전쟁' 운운 강압에 굴복했다는 비판일듯

합참 "코로나 확산에도 훈련 실시하는 노력 주목해달라 "

해군 1함대 장병 등이 지난 2017년 9월 7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기간중 동해항 통합 항만방호훈련에 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기존의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중 UFG 등을 폐지하고 연합지휘소훈련(CPX)형태로 실기동 없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국방부




올해의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내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훈련 규모는 예년보다 축소돼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2021년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PX)을 8월 16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엄격한 방역지침 적용하 훈련장소를 분산하고 필수인원만 참가하여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훈련 기간 중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의 진전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의 일부는 FOC(완전운용능력) 조건 하에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 내용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여건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훈련 규모와 기간이 축소된 이유로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가 영향을 끼쳤음을 공개적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써 최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핵 전쟁’ 운운하며 중단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우리 정부와 군 스스로가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00명선에 육박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한미연합훈련을 어떻게 해서든 해보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훈련 참가자들의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면서 실시한 것”이라며 차질 없는 훈련 진행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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