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594표 중 573표(득표율 96.5%)의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부산 진구 범천동에 지하 6층·지상 36층, 18개 동, 2,604가구(오피스텔 144실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선암초·서면중·배정고 등 학교가 인접하다. 또한 인근 범천 철도차량 정비창이 지난해 6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이전이 확정됐다. 해당 부지는 의료 복합시설 및 메디컬 타운, 문화?상업 시설, 공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범천의 부흥(RENAISSANCE)과 서면의 주거중심(CENTER)이라는 의미를 담은 ‘르네센트(RENAICENT)’를 단지명으로 정했다. 또한 반포1단지 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그룹 칼리슨RTKL과 협업으로 바다의 바람과 물결, 고품격 크루즈를 모티브로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여기에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와 복층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테라스하우스를 계획하여 주거 만족과 단지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1조 9,12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이달 말 예정된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까지 수주할 시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3년 연속 수주액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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