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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 …ESG경영 본격 시동





애경그룹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그동안 대표이사가 겸임한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첫 사외이사 의장을 뽑았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006840)는 17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대우증권 수석부사장 등을 거친 이삼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AK홀딩스는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삼규 의장이 금융 전문가로서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애경그룹은 이날 이사회 내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이사회 내 독립 위원회로서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과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한 전문 검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으로는 이상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상민 위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원,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이사는 “현실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배구조 관련 사회적 요구에 대해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자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사외이사 의장 선임 및 거버넌스위원회 출범을 통해 이사회의 업무 독립성을 보장하고 기업가치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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