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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강의실 돌며 수년간 금품 훔친 50대

연구실·강의실·동아리방 등서 4,000만원 상당 절도

경기도서 전북 군산까지 내려가 상습범행…檢송치

/연합뉴스




수년간 여러 지역의 대학 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5년간 전북과 제주, 전남, 충청 등을 돌며 대학교수 연구실과 강의실, 동아리방에 놓인 4,000여 만원 상당의 현금과 액세서리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범행을 위해 전북 군산까지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ROTC 임관 반지나 제자들에게 받은 선물 등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일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훔친 귀금속 중 일부는 현금화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처 현금화하지 못한 현금 수백만 원과 금품을 회수했다"며 "수년간 상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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