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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與 경선…이재명 굳히기와 이낙연 뒤집기 주목

대전·충남을 첫 지역으로 與 경선 시작

이재명, 굳히기에 과반 지지 확보 중요

이낙연, 격차 좁혀야 승리 가능성 있어

무료 변론 논란 두고 연일 공방 이어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옆을 지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이 3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세론을 굳힐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역전 가능성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전?충남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첫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세종·충북 지역 투표가 예정돼 있다. 두 지역 투표 결과는 각각 다음달 4일과 5일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충청권 투표 결과는 한 달가량 이어지는 경선 레이스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이 이뤄지는 첫 지역이자 ‘캐스팅 보트’ 지역인 만큼 최대 승부처인 호남 등 다른 지역 투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경선 지지도 1위인 이 지사와 2위인 이 전 대표의 승부가 주목된다. 이 지사에게는 이번 투표에서 50% 이상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충청권에서 선두 자리를 굳힐 경우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이 전 대표 입장에서도 이번 투표에서 이 지사와의 지지도 격차를 현저하게 줄여야 이 지사의 대세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충청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만들고 여성가족부 등을 추가 이전하겠다”며 세종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내세웠다. 이 전 대표도 전날 “초대 총리는 충청권 인사로 모시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도 이 지사의 ‘무료 변론’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 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변호사 비용이 최소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이 들 것이라는 건 법조계의 상식인데 재판 기간 이 지사의 재산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 캠프 측은 “이 지사의 재산은 (선거법 사건) 수사·재판을 거치며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지사께 누구라도 이 부분을 정확히 확인해 보신 분 계시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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