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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4명…영남대 개교 이래 최다 합격자 배출

경영학과 6명, 천마인재학부 3명 등…체계적 커리큘럼, 전문 교수의 세밀한 지도 덕분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 등 각종 국가고시·자격증 시험서 영남대 두각

최외출(오른쪽 다섯번째) 영남대 총장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




영남대학교가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개교 이래 최다인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6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2021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경영학과 6명, 천마인재학부 3명, 회계세무학과 2명 등 1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중 회계세무학과 1명을 포함해 3명은 ‘재학 중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회계세무학과는 해당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2015년 신설된 학과다.



회계세무학과 4학년 김연경(25)씨는 “비교적 일찍 회계사로 진로를 정하고 시험을 준비했다. 일찍 준비한 만큼 졸업 전 합격해서 정말 기쁘다. 학교 고시원에서 숙식하면서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함께 시험을 준비하는 학우들과 공부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의 이 같은 성과는 상경계열의 체계적 교육 커리큘럼과 회계·세무 분야 전문 교수들의 세밀한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대학은 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올해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2위에 오른데 이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개교 이래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각종 국가고시와 자격증 시험에서 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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