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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결송하다’ 뜻 아시나…오락가락 방역 대책”

金 “총리는 복잡한 방역 다 기억하려나”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페이스북 캡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일부 완화되는 6일 “한국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후 6시를 전후로 활동이 달라지느냐”고 정부 방역 대책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2, 2+4 대책이라고 불리는 요상한 방역 대책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수칙이 바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10월3일까지 4주간 추석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코로나 백신 비접종자 4명과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해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을 포함한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추석연휴인 17~23일에는 수도권의 경우 ‘가정’에 한해서만 8명까지 가족 및 친인척 모임이 허용된다. 8명이 모이려면 접종완료자가 최소 4명이 있어야 한다. 김 최고위원은 이같은 조치를 두고 “코로나 백신 4,400만 명 접종물량 확보했다던 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는 이 요상한 방역대책에 대해 왜 말씀이 없으신가”라며 “복잡한 방역 대책을 총리께서는 다 기억하실지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결혼식 관련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결송하다라는 표현을 알고 계신가. ‘코로나 시국에 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며 “코로나가 발생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방역당국의 오락가락 행정에 예비 신혼부부만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르면 결혼식·장례식은 친족 구분 없이 49명까지 허용하되,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은 최대 99명까지 참석 가능 인원이 확대된다. 다만 4단계에선 동선과 공간 분리와 상관없이 전체 결혼식 참석 인원이 99명까지다.

김 최고위원은 “이게 정말 결송할 일인가”라며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공연은 5,000명까지 가능한데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은 99명까지 가능하다”며 “무엇이 달라서 수용인원이 다른 것인지 방역 당국은 예비신혼부부들이 납득할만한 근거를 내놓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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