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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전도연X류준열, 계속 스치는 묘한 인연…"결정적 사건 등장"





‘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의 묘한 인연이 다시 한번 얽힌다.

10일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 연출 허진호, 박홍수) 측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부정(전도연)과 강재(류준열)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부정의 아버지 창숙(박인환)의 돌발 행동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두 사람의 눈빛이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부정은 아란(박지영)을 저격한 악성 댓글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창숙은 부정의 시어머니 민자(신신애)로부터 이를 전해 들어 상심에 잠겼다. 부정은 힘없이 앓아누운 아버지를 바라보며 분노를 느꼈다. 부정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불행의 시작이었던 아란을 향해 “난 당신 때문에 직장도 잃고, 아이도 잃고, 나를 잃었어”라고 원망을 쏟아내며 “오늘부터 당신 쉴드 해제야”라고 선전포고했다. 우연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재는 옥상으로 향하는 부정을 뒤쫓았다. 강재는 위태롭게 선 부정을 발견하고 “죽긴 왜 죽습니까?”라며 부정을 불러 세웠다. 부정과 강재의 눈맞춤은 심박수를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부정과 강재, 창숙의 만남이 담겼다. 강재는 같은 층 끝 집에 살고 있지만 평소 인사 한번 제대로 나누지 않던 창숙과 마주 보고 있다. 부정은 여느 때처럼 아버지를 찾아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재와 재회하고 있다. 한껏 들뜬 얼굴로 케이크를 내밀어 보이는 창숙의 모습도 엿보인다. 아버지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부정과 난감해하는 강재의 표정이 창숙의 사람 좋은 미소와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강재는 단둘이 남겨진 어색한 분위기 속에 부정에게 휴대폰을 건네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강재는 부정에게 “다음에 만나면 교환해요. 톡”이라며 재회를 기약한 바 있다. 과연 부정과 강재가 거듭되는 우연의 반복을 어떤 인연으로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인간실격’에서 부정은 타인에게 투명 인간이 되어버린 자신의 처지에 씁쓸해지고, 강재는 부정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게 되는 뜻밖의 사건과 마주한다.

제작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하는 부정과 강재, 이들의 감정에 결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돌풍 같은 사건이 찾아올 것”이라며 “특히 세상을 떠난 정우(나현우), 종훈(류지훈)과 얽힌 일의 내막도 공개된다. 부정과 강재에게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인간실격’ 3회는 오는 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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