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직접 개발한 게임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서울시교육청 주도 게임 개발 대회는 앱 출시 기회까지 주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게임 개발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5일 '2021 직업계고 IT분야 취업UP 게임개발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7월 예선을 거쳐 미래산업과학고, 서울로봇고, 미래산업과학고, 세명컴퓨터고, 한세사이버보안고, 아현산업정보고, 성암국제무역고, 서울디지텍고(3팀)에서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소속 현직 게임 개발자의 멘토링을 받아 출품작을 완성했다.
본선은 각 팀 대표 학생이 완성된 게임을 직접 시연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팀은 서울시교육감 표창과 게임인재단이 주는 장학금을 받는다. 우수 작품은 앱 마켓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IT분야 고졸 채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게임 산업과 IT분야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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