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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나이 속여 접근하더니…여중생 성추행한 58세男

거짓말 들통나자 '성인'이라며 만남 요구

경찰 조사서 "혐의 모두 인정한다" 진술

/이미지투데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10대 여중생을 유인한 뒤 강제로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5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부천시 한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10대 여중생 B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저씨가 추행한다"는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도망치려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나이를 17세로 속이고 B양에게 접근했으며 이후 거짓말이 드러나자 '성인'이라고만 둘러댄 뒤 만남을 요구했다. 이어 B양을 만나 차량에 태운 뒤 해당 공터로 이동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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