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우진비앤지(018620)는 16일 ‘돼지 써코바이러스 및 마이코플라즈마 복합예방백신(제품명: 이뮤니스® 디엠백)’의 임상시험계획서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뮤니스® 디엠백’은 양돈 농가의 생산성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과 ‘마이코플라즈마’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우진비앤지 백신팀은 최근 국내에서 분리된 ‘써코바이러스’와 서울대 및 원광대가 국내 도축장에서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병변을 보이는 돼지의 폐에서 분리한 ‘마이코플라즈마’를 백신주로 사용해 해당백신을 개발했다.
우진비앤지는 자체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백신접종군에서 비접종 대조군 대비 혈중 항원수준과 폐렴병변 등이 유의성 있게 낮은 것이 확인됐고, 이를 통한 백신의 효과를 기대중이다.
우진비앤지에 따르면 ‘써코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는 양돈농가에 상재하며 어린 돼지의 호흡기를 감염시켜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들이다. 이 균들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및 세균 등과 혼합 감염돼 호흡기 증상발생으로 인한 성장 정체, 사료효율이 감소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폐사율 증가로 인한 농장에 손실을 가져온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디엠백의 효능과 안전성 시험을 실시할 것”이며, “국내에서 문제되고 있는 써코바이러스 유전자형 2a, 2b, 2d의 교차 방어 및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서도 실제 농장에서의 방어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