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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시즌 2승, KPGA 투어 통산 10승 밟았다

DGB금융 어바인 최종 23언더, 김한별 2타 차로 제쳐

최종일 7언더 몰아쳐 역전승, 김주형 13언더 공동 5위

버디 작성한 뒤 공 들어 보이는 박상현. /사진 제공=KPGA




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상현은 19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 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김한별(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상현은 지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KPGA 투어 10승은 박상현이 통산 10번째다. 역대 최다승은 최상호의 43승이고 현역 선수 중에서는 강경남(38)이 11승으로 공동 7위다.



3라운드까지 김한별에 1타 뒤진 2위였던 박상현은 이날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한별이 13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추격해오자 박상현은 곧바로 14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로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1타 차로 앞서던 박상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자축했다. 대상 포인트 1,000점을 보태면서 이 부문 1위 김주형(19)을 추격했다.

이번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 김주형은 13언더파 271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한별은 마지막 홀에서 1타 차를 좁혀야 연장에 갈 수 있었지만, 러프를 전전한 끝에 오히려 박상현과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태훈(36)이 16언더파 268타를 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1)는 12언더파 27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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