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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코로나 치료제 나올까…화이자, 2상 임상 시작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에 나섰다. 화이자의 목표대로 올해 안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미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18세 이상 2,660명을 대상으로 'PF-07321332'라는 이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화이자는 가족 등 가까운 접촉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약을 시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5~10일 동안 하루에 두번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알약이나 플라시보를 복용한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를 연말까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당시 돌스텐 CSO는 "감염의 첫 신호가 나타날 때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 있을 필요 없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처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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