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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회장도 당할 뻔한 스미싱 문자…무슨 내용이길래?

"폰 액정 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 받아야 한다"며 정보 캐내려 해

뮤지컬 배우 함연지. /함연지 인스타그램 캡처




함연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한 문자 캡처본. /함연지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부친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스미싱(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피해를 당할 뻔 했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함연지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희 아빠 완전 큰일 날 뻔”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함연지가 부친과 나눈 메시지로, 함 회장은 자신이 받은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함연지에게 전송했다. 문자에는 ‘아빠 난데 폰 액정이 나가서 수리 맡겼다. 지금 피시용 메시지 어플로 하고 있다. 확인하면 답장 달라’며 ‘액정 보험처리 때문에 통신사 인증 받아야 되는데 내거로 인증이 안된다. 아빠 폰으로 받아줄 수 있냐’ 등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가 담겼다.



해당 문자를 본 함연지는 "이거 오빠 아니었나. 당연히 오빠인 줄 (알았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함영준 회장은 "나는 너인 줄 (알았다)"고 답했다. 함연지는 팬들을 향해 “모두 사기 문자 조심”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그는 대원외고,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연기과를 거쳐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2018년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함연지는 300억 상당의 오뚜기 지분을 소유해 연예계 주식부자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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