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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향후 6~36개월 내 알카에다·IS 재건 가능성"

미 합참의장, 청문회 출석해 이같이 경고

29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대원들이 총을 들고 있다./EPA연합뉴스




빠르면 6개월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단체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재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머지않아,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 같은 기간에 알카에다나 IS가 재건될 실제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알카에다나 IS가 재건될 가능성에 대해 '12∼36개월'의 전망을 제시했었는데, 이를 6∼36개월로 앞당긴 것이다.



청문회에 출석한 케네스 매켄지 중부사령관은 탈레반이 미군 철군 과정에서 카불 치안을 미국이 담당하는 방안을 지난 8월 15일 제안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자신이 전달받은 지침 내에 없는 제안이었고 미군이 이러한 임무를 수행할 자원도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탈레반이 이런 제안을 했다며, 미군이 카불 치안을 맡았더라면 대피 과정의 대혼란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미군 수뇌부는 지난 8월 29일 IS 의심 차량을 폭격했을 때 몇 시간 뒤에 곧바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인지했으나 오폭 확인까지는 며칠이 걸렸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드론 폭격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숨졌다. 당시 미군은 테러용 폭탄을 실은 IS 의심 차량을 폭격했다고 밝혔으나 오폭으로 드러났다.

한편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의 미군 주둔을 들어 아프간에도 미군을 일부 남겼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거론하면서 그런 비유는 솔직히 바보 같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우리는 공격받고 있지 않다. 우리는 억지력을 위해 거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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