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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자원개발시계…석유公 해외탐사시추 3년간 성공률 ‘0%’

신규 사업 전무…기존 사업도 철수나 중단

이주환 의원 “자원확보 경쟁서 한국만 퇴보”

여당 내부서도 "자원외교는 필수" 목소리





최근 3년간 한국석유공사의 해외 탐사 시추 성공률이 ‘0%’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탐사 사업이 철수·중단된 가운데 새로운 시추 활동도 이뤄지지 않은 결과다.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국만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 광구 탐사 시추에 총 1억 3,700만 달러(약 1,627억 원)의 탐사비를 투입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탐사 시추 성공률은 0%였다. 시추 활동 자체가 아예 없었다.



석유공사를 비롯한 자원 공기업의 해외 자원 개발은 최근 수년 간 답보 상태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추진됐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드러나면서 자원 개발이 ‘적폐’로 낙인찍힌 탓이다. 이 의원은 “탐사 시추 활동이 전무한 것은 정부가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과거 정부의 어젠다였다는 이유로 ‘금기의 정책’으로 몰아간 결과”라며 “해외 자원 개발을 통한 에너지 자원의 확보는 국민 경제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에서도 자원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원 외교는 우리 산업구조상 필수”라며 “해외 자원 확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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