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요소수 부족 사태에도 "전국 모든 소방차·구급차 출동 지장 없어"

요소수 3~4개월 물량 비축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서울소방재난본부 차량정비센터에서 소방 관계자가 소방차와 구급 차량에 쓰이는 요소수 통합관리를 위해 모아둔 물량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이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전국의 모든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에 지장이 없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소방차와 구급차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예비 수량을 파악하고 특별 수급관리를 하도록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서에서 요소수를 사용하는 소방차와 구급차는 총 5,432대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비축하고 있는 요소수 비축량은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 있다. 이에 더해 범정부 차원에서 긴급차량에 대한 특별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소방차와 구급차의 운행중단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홍영근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최근 소방관서에 대한 시민들의 요소수 기부 선행에 감사드리며 정부 차원에서 소방기관의 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우선으로 요소수 긴급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요소수 뿐만 아니라 모든 출동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