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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한울 3·4호기' 재개 시사…탈원전 차별화

"국민의견 맞춰 충분히 재고

국민 뜻 어긋나선 안돼”

현 상태 원전은 계속 사용

文정부 탈원전에 차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권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으로 ‘이재명표’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는 설계를 마쳤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탈원전이냐 감원전이냐 그런 논쟁인데 신규로 원전을 짓기보다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를 마쳤으나 건설이 중단된 울진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 충분히 재고해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의견, 지향이라는 것도 국민을 대리하는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민의 뜻과 어긋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건설 중단)도 국민에 따라서 결정했지만 반론들도 매우 많은 상태였다”며 “국민의 의견이 우선돼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는 “탈원전이라고 말하지만 현재 상태는 있는 원전은 끝까지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대위 공동상임위원장인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30일 국회 포럼에서 “원전이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다”라며 “원전 세계 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열린 자세로 탄소 중립화를 해가야 한다”고 탈원전 정책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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