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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세연 검찰고발…"李 낙선시키려는 '화살촉'"

"조동연 자녀 개인정보 공개 등 명예훼손 심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변호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일 아침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가로세로연구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가세연이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조 위원장 본인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양태정 변호사는 "혼외자 문제에 대해서는 조 위원장 본인도 잘못과 비난을 감수하고 있지만, 결혼생활은 굉장히 불행하고 힘들었다"며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공인이 되기 전의 사생활이고 이미 법적으로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는 실명, 생년월일,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까지 공개돼 정상적인 학교·사회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나오는 '화살촉'과 가세연의 행동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세연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는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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