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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오른다는데...어디에 맡기는 게 유리할까

토스뱅크, 조건없이 연 2% 금리

다만 내년 1월부터 1억 초과분에는 0.1%

SC제일은행, 연말까지 2.1% 특판금리 제공

금액도 3,000만~20억원 이하로 넉넉

사회초년생 겨냥, 신한 4.2% 적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다 금융 당국의 압박까지 겹쳐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은행예금 금리가 2%에 육박하거나 넘어서게 됐고 최대 4%대 적금도 돌아왔다. 개인의 상황별로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지 정리했다.

우선 언제라도 빼서 써야할 돈이고 액수가 1억원 이하라면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 % 예금금리(세전) 정책을 펴고 있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율 2%를 기준으로 맡긴 기간 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과 달리 여러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가 없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1년 단위, 월단위 이자 지급이 아니어서 언제든 빼서 써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내년 1월 3일부터는 1억원 까지만 2%의 금리를 주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0.1%의 이자만 준다. 가령 1억 1,000만 원을 토스뱅크 통장에 맡긴 고객은 1억 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초과하는 1,0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가 적용된 이자를 지급받는다. 1억원 이상의 목돈을 맡기려는 사람은 다른 은행에 분산해서 돈을 예치해 놓는 것이 좋다.

더 많은 돈을 맡기려는 사람은 SC제일은행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12개월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연 2.1%(세전, 만기지급식)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입 금액은 3,000만 원 이상 20억 원 이하로 한도도 비교적 넉넉하다. 기존 고객의 경우 전월 대비 증가 자금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이벤트 규모가 총 1,000억 원 한도로 운영되고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도 조기 종료돼 관심이 있는 사람은 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자영업자나 기업이 목돈을 예치하고자 할 때는 우리은행의 ‘WON 기업 정기예금’이 좋은 선택지다. 100만 원 이상부터 50억 원까지 예금을 할 수 있다. 가입 기간도 1~36개월 중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언제 돈이 필요할지 몰라 연 단위 예금이 부담스러운 개인사업자, 기업에 적합하다. 1년 만기 금리 역시 1.98%로 2%에 육박한다.

적금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금리가 워낙 낮고 적금 대신 주식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바람이 불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한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예금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33조 9,095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조 8,942억 원(-10.3%)이나 줄었다. 하지만 은행들이 최대 4%대 금리까지 제시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신한은행의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눈여겨볼 만하다. 가입 기간은 1년이고 가입 금액은 매월 1,000원~50만 원이다. 신한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은 고객이 급여 이체를 받거나 신한카드를 신규 개설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4.2%의 이자를 준다.

군인이라면 하나은행의 장병내일준비 적금에 가입할 경우 6개월 이상 1년 미만 3.5%, 1년 이상 15개월 미만 4.0%, 15개월 이상 24개월 이하 5.0%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월 납입 한도는 2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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