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0일에도 오후 6시까지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4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3,631명)보다 170명 적지만 지난주 금요일(3일 오후 6시 기준 3,180명)보다는 281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대에서 많게는 7,000명 안팎까지 나올 전망이다. 중간집계치가 역대 두 번째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은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확진자 수가 2,964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2,2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64.3%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1,235명(35.7%)이다. 비수도권 비중이 여느 때보다 높다.
시도별로는 서울 1,62명, 경기 896명, 부산 300명, 인천 268명, 강원 156명, 대구 134명, 경북 133명, 경남 130명, 충남 104명, 대전 74명, 전북 56명, 전남 53명, 충북 52명, 광주 20명, 제주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4∼10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5,865명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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