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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7명 확진, 오미크론 24명 추가…"비상 상황 온다"

위중증 환자 엿새 연속 800명대 기록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담요를 두른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5,0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1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2만 3,08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6,661명)보다 확진자 수가 844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8일부터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으로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4,293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전국의 의료대응 여력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2.6%로 총 병상 1,276개 중 1,054개를 사용 중이다. 수도권에서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6.7%로, 서울은 90.6%, 인천 92.4%로 90%를 넘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는 81.9%를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병상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고, 전남과 전북에는 각 1개씩만 남았다. 부산과 강원, 충북, 제주에는 각 4개씩 남아있다.

이에 따라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533명으로 모두 수도권 환자들이다.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의 1,739명보다는 206명 줄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늘어 누적 114명이 됐다.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쉬운 겨울철인데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어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커질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할 시에는 ‘특단의 조치’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격리·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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