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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몰린 글로벌 머니…올해만 1,200조원

시장활황에 美서 380개 신규출시

글로벌 자산총액 9.5조弗로 늘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178조 원)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 시간) 투자정보사 모닝스타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투자금이 몰렸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새로 출시된 ETF 수는 올해만 380개에 달한다.

1조 달러의 신규 투자금 유입과 함께 증시 호조로 자산 가치가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EFT 자산 총액은 9조 5,000억 달러(약 1경 1,194조 원)로 불어났다. WSJ는 “신규 투자금의 상당수는 뱅가드그룹이나 블랙록·스테이트스트리트 등 미국 EFT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자산운용사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EFT는 기존 인덱스펀드처럼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지만 거래소에 상장돼 개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WSJ는 주식시장이 위축될 경우 ETF도 충격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만 277개의 EFT가 상장 폐지됐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은 성장주를 적극 매매하는 ‘액티브ETF’는 상장 폐지 위험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중’ 이상인 경우가 3분의 1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액티브EFT 371개 가운데 10%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냈지만 3분의 1은 수익이 없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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