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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000명도 넘나…예측 실패 정부, 결국 '고강도 유턴'

어제보다 중간집계 761명 많아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에서 6,564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과 지난 9일의 5,803명과 비교하면 761명 많다.

이에 따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8,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인 7,85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834명(73.6%)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 1,730명(26.4%)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2,485명, 경기 1,900명, 인천 449명, 부산 323명, 경북 208명, 경남 178명, 충남 176명, 대구 147명, 강원 139명, 대전 127명, 전북 116명, 충북 105명, 울산 72명, 전남 58명, 광주 44명, 제주 29명, 세종 8명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보고서 캡처.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지금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할 때 이달말 신규 확진자 수는 8,300명∼9,500여명에서 내달말 1만900명∼1만5,400여명으로 예상된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유행이 더 악화한다면 이달말 신규 확진자 수는 9,000명∼1만여명대가 되고 내달말 1만5,000명∼2만여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별개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지금의 유행이 지속하면 1주 뒤인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8,643명, 2주 뒤인 29일 1만1,114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또 중환자 수는 22일 1,167명, 29일 1,500명으로 늘고 사망자 수는 22일 122명, 29일 157명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정부는 새로운 방역 강화 조치를 16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 축소, 방역패스 적용 시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도 시행했으나,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열흘만에 더 강한 대책을 내놓게 됐다. 정부가 '특단 조치' 시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결국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 급증 등 더 큰 피해를 낳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의 사적 모임 허용 규모를 각각 4인·6인으로 축소하고 수도권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규모를 2인으로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또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나 9시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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