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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약 9만명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청 주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 가까이 쏟아졌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8,37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날 세운 기록(7만8,610명)보다 약 1만명이 많다. 사망자(코로나19 확진 후 28일 내 사망)는 146명으로 전날(165명)보다 적다. 입원은 12일 기준 849명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10만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69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1,708건이 됐다. 15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89.3%, 2차 81.5%, 부스터샷 44.3%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감염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중증환자 숫자도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을 밀어붙이고 있다. 전날 하루 부스터샷 기록이 74만5,000명이 넘었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이날 임신 여성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서 백신을 빨리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여성이 34명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사망은 4명이다. 올해 5월 16일과 10월 말 사이에 입원한 임신 여성은 1,436명이고 23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중 96%가 미접종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날 소매점과 식당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피해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물가 상승 압박 대응이 시급하다며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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