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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둔화~백두산 고속철’ 개통…베이징서 6시간 만에 주파

24일 백두산(창바이산)역을 첫 고속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CCTV




중국이 백두산으로 직행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고 지역 개발에 나섰다. 백두산 관광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철도당국은 중국 지린성 둔화(敦化)와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을 잇는 고속철도를 공식 개통했다. 이 구간의 전체 노선 길이는 99㎞, 고속철도의 설계 시속은 250㎞다. 고속철도 노선 공사는 지난 2017년 착공했고, 올해 4월 전노선 궤도 부설을 끝낸 이후 이날 개통식을 하게 됐다.

고속철도는 지린성의 중심인 창춘(長春)에서 둔화까지의 기존 노선을 거쳐 백두산으로 연결되며 창춘~백두산 노선을 최소 2시간 5분에 주파하게 된다. 그동안 이 노선은 일반 철도를 사용했기 때문에 10여 시간이 걸렸었다.

현재 베이징에서 창춘까지는 고속철도로 최소 3시간 58분이 걸린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 백두산까지 6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베이징에서 백두산을 방문하는 루트는 대략 옌지(연길)로 이동해 고속도로를 통해 백두산에 가는 방법, 베이징공항에서 직접 창바이산공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다. 창바이산공항 항공편은 하루에 1~2회 밖에 안돼 불편했었다.

24일 백두산역에서 한 기자가 리포트 도중 철도 노선을 가리키고 있다. 붉은색이 이번에 새로 개통한 둔화~백두산 노선이다. /CCTV


중국의 이번 백두산 고속철도 노선 개통은 만주(중국명 둥베이) 개발에 따른 작업이다. 만주 지방은 그동안 고속철도망에서 낙후됐는데 최근 중국은 지역개발과 함께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차원에서 고속철도망을 대폭 늘리고 있다.

다만 최근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베이징과 지린성 등의 ‘지역 봉쇄’ 여파로 당장 승객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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