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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DMZ 관속식물 분포도’ 발간

비무장지대(DMZ) 및 접경지역에 자생하는 1,800여종의 식물 분포도 작성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식생하고 있는 금강초롱꽃. /사진 제공=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미지의 땅이자 한반도 3대 핵심 생태축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의 우수한 식물 다양성을 알리고 보전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DMZ 관속식물 분포도’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은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식물 다양성이 높고 보전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지만 접경지역내 150개 산지 중 24%만 조사돼 식물 조사에 대한 시급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분포도는 지난 9년(2013∼2021년)간 접경지역뿐 아니라 남방한계선 철책 248㎞ 및 비무장지대 식물 분포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이 지역에 자생하는 2,331종 중에서 증거표본에 의해 분포도 작성이 가능한 약 1,800여종의 식물 분포 정보를 담고 있다.

2016년 한국 관속식물 분포도 이후 5년 만에 발간되는 이번 ‘DMZ 관속식물 분포도’는 자두나무를 비롯한 108 분류군 분포도를 최초로 제시했다. 또 쇠물푸레를 포함한 890 분류군의 신규 분포점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기존 자료들은 분포 지점이 점으로만 표기돼 해당 식물의 분포 여부만 확인 가능했으나 이번 분포도에서는 식물표본 수집 빈도에 따라 색을 달리 표시하여 식물의 중점 분포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분포도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 길희영 박사는 “지난 9년간 노력의 결과인 분포도는 비무장지대 내 자생식물의 분포정보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의 생물 다양성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분포데이터의 국제적 공유를 위해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에도 등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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