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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또 김건희 얼평? "한껏 올린 홍조 화장에 배시시 미소"

손혜원, 황희석 '개사과 3탄' 글 공유하며 비판

"눈동자 엄청 커져" 성형설 제기 이어 또 얼평

손혜원(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다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외모와 태도를 지적하며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대국민 사과를 한 김씨의 사진을 올리며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글도 공유했다. 이 글은 ‘개사과 3탄’이라는 제목의 글로 황 최고위원은 “간사한 눈웃음과 맘에도 없는 사과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대충 뭉개고 끝내려는 마음이 그대로 고스란히 다 드러났다”이라고 적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김씨의 외모를 언급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이른바 ‘얼평(얼굴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9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의 학창 시절 모습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해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고 적으며 김씨의 ‘성형설’을 제기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또 지난 13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줄리 찾기’라는 글을 공유하며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손혜원 전 의원이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건희씨 과거와 현재사진. /손혜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김씨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불거진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렸고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 달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저도 꼭 같은 마음”이라며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사과 이후 14페이지 분량의 허위의혹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김씨의 초·중·고 근무 의혹부터 수상경력까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해명과 함께 증빙자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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