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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폐패널의 90%를 재활용 합니다"

진천 태양광재활용 센터.. 연 3,600톤 폐패널 처리

태양광 모듈에서 유리, 알루미늄 등 분리

충북 진천에 자리한 태양광 재활용센터 사업장 내 모습.




28일 방문한 충북 진천에 자리한 농구장 크기 정도의 태양광 재활용 센터. 공장 내부는 화학물질 냄새와 기계 소음 등으로 가득했다.

지난 21일 준공해 현재 시범 가동중인 해당 사업장에는 너댓명의 직원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작업을 위한 기계 구동에 한창이었다.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절차는 패널 조립의 ‘역순서’이다. 우선 패널의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을 해체한 후, 태양광 설비의 뒷부분을 보호해주는 물질인 백시트를 분리하고 또 강화유리·셀 등을 떼낸 뒤 모듈을 분해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모듈에서는 유리, 알루미늄 등을 분리하며 구성 성분의 90% 이상을 재활용 한다.



충북 진천에 자리한 태양광 재활용센터 사업장 내 모습.


현재 민간에서 파쇄법을 활용한 두곳의 폐패널 업체가 영업중이지만, 이곳 재활용센터에서는 강화유리셀분리장치와 열분해 기술 등 민간 사업자와 다른 기술을 적용했다. 민간 사업자는 폐패널 1톤당 12만원의 처리비용을 받고 있으며, 재활용 센터 또한 ‘민간시장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가격에 준하는 정도의 비용을 책정해 태양광 재활용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2023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시행되면 민간기업의 시장 진입이 증가해 폐모듈 재활용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태양광모듈연구센터 관계자는 “내년께 사용개시신고 이후 본격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재활용센터 구축에 지방비 95억원을 합쳐 총 188억4,800만원을 투입했다.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사업 주체로 나섰으며 충북테크노파크 외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이 관련 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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