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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영애 여가부 장관 "포용·평등 정신으로 취약계층 살필 것"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9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며 포용과 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취약한 부분을 더욱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세대 간, 성별 간 인식 격차는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이는 그 자체로 해소해야 할 성평등 과제이자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풀어갈 실마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상장법인 성별 임금 격차 정보 공개 등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일터에서의 성평등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젠더 폭력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시정명령권 신설 검토, 젠더폭력 통계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젠더폭력 대응 정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열세 명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된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여가부의 내년 목표다.

또 정 장관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부모가족 근로·사업 소득 30% 공제, 청소년부모 양육기반 확충, 1인가구 사회관계망 지원사업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갈등과 차별보다는 포용과 공존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라며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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