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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도…1월에 1만 4,000명대 확진" 암울한 전망

질병청-KIST 연구결과, 오미크론 전파율 '델타의 7배'

국내서도 오미크론 우세종 될 땐 확진자 폭증 불보듯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맞춰 개편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0일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1월 말에는 확진자 1만4,000명대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수리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산할 경우,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1월 말 1만 2,000∼1만 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했을 때 1월 말 확진자 규모는 2,700~3,1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다.



질병청은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늘리고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유지했을 때 1월 말 확진자가 1만8,000명 가까이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를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늘리면 확진자는 1월 중순 1만명 가까이로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율을 델타 변이의 4배로 가정하고 산출한 결과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강하지만 위중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방역과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파력이 강해 확진자 수는 늘겠지만, 일상회복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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