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전자 “올레드TV 10년 노하우로 압도적 1위 유지…삼성 참여 환영” [CES 2022]

LG전자,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 발표

세계 최대 97형·세계 최소 42형 추가돼

‘올레드 에보’ 모델 수도 3배 이상 늘려

박형세 본부장 “삼성 참여시 생태계 확장”

LG전자 2022년 올레드 TV 라인업/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활용한 올레드TV를 10년간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키워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를 뚜렷이 밝혔다.

박형세 LG전자 HE 사업본부장은 4일 오전 컨퍼런스콜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감동을 고객에 전달하고,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LG전자가 축적해온 올레드 리더십은 올 들어 10년차에 접어들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레드 TV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글로벌 TV시장에서 올레드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올레드 명가(名家)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LG전자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도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TV 시장의 90% 이상은 액정표시장치(LCD) TV지만, 별도의 광원(백라이트) 없이 화면 스스로 빛을 내는 고화질 TV인 올레드 TV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8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 기준으로는 140억달러에 육박한다. 1천500달러 이상 고가의 TV 시장에서는 올레드가 이미 프리미엄 LCD를 앞섰다.



올해는 글로벌 TV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가 올레드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 올레드 TV를 출시했지만 사업을 접었다. 올해는 퀀텀닷 방식을 접목한 올레드 TV로 10년 만에 올레드 TV 시장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올레드 생태계에 참여할 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만약, 삼성전자가 참여하게 된다면 시장과 생태계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이기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한편 이날 LG전자는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라인업에 세계 최대인 97형과 세계 최소인 42형이 추가됐다. 97형은 대각선 길이가 약 246㎝인 초대형 화면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각선 길이 106㎝인 42형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프리미엄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올레드 에보’는 지난해보다 밝기와 화질이 더 개선됐다. 또한 작년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에보 라인업도 대폭 늘렸다. 올해 올레드 에보(G/C 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한다. 65형(대각선 길이 163㎝) 신제품은 같은 화면 크기의 지난해 제품 대비 45% 가벼워 배송과 설치가 더 간편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다”면서 “유통 과정에서도 더 많이 적재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