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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안성시, ‘지역특화 벼 품종 개발’위한 협약 체결

김석철(왼쪽)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벼 지역특화 신품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농기원




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상황실에서 벼 지역특화 신품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농기원은 우량 품종 후보군 육성과 해당 품종의 안성 지역 적응성 검정, 쌀 품질 분석 등을 담당한다. 안성시는 지역 농가·소비자와 함께 시 특화 품종을 선별해 홍보와 보급을 맡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전체 벼 재배 면적 7만4,717ha 중 추청, 고시히카리 등 일본계 벼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2만9,275ha)에 이른다. 안성시의 경우 전체 벼 재배 면적 7,437ha 중 일본계 벼 품종 점유율이 80%(6,066ha)를 넘는다.



2021년에 지역특화품종 현장실증 시험 및 생육 평가를 통해 유력 후보 품종군을 선발했으며, 2022년에는 1차로 선발된 유력후보 품종에 대해 채종포 단지를 운영해 최종 1품종을 선정하고 종자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자 품종개발과 더불어 쌀품질분석 및 식미평가를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정부에서는 2025년부터 외래품종에 대한 정부보급종자 생산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이 소비자와 농업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지역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안성시 벼 특화품종 개발에 밑거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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