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입니다. 새로운 혁신 에너지를 갖춘 기업만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남민우(사진)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개최한 제1차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 정신이 바로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이사장은 이날 기업가 정신이 사회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은 비단 기업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정신”이라며 “혁신과 도전·창조가 바로 기업가 정신의 세 가지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을 게을리하면 정체를 넘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진정한 혁신이란 낡은 가죽옷을 새 가죽옷으로 갈아입는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낡은 가죽옷을 완전히 벗겨 내고 새 살이 돋아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4차 혁명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기업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사회·문화의 전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중진공이 오는 5월까지 전국을 돌며 개최할 예정인 토크콘서트가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 이사장과 남 이사장,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임직원, 학생들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인원 제한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중진공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시청했다. 1부에서는 정대율 한국경영학회 울산경남지회장(경상국립대 교수)이 ‘기업가 정신과 국가 발전’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출신 창업가 대표 2인이 ‘기업가 정신 고취 및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김 이사장과 남 이사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남 이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 김상윤 중앙대 교수가 ‘메타버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올 3월 경남 진주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 개소를 앞두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진공은 이달 서울을 시작으로 5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대전과 광주·부산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순회 형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4월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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