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험프리스(미국)가 여자 봅슬레이 역대 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험프리스는 14일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노봅(봅슬레이 1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19초27로 우승했다. 2인승에서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험프리스는 신설 종목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로 다른 나라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진기록도 세웠다. 앞선 대회에서 캐나다 대표로 뛰었던 그는 2019년 코치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대표팀으로 옮겼다.
이상화 눈물에 日 매체도 주목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고다이라 나오가 지난 13일 여자 500m 경기에서 17위로 부진한데 대해 이상화가 눈물을 흘리자 일본 언론들도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우정에 국경이란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했다. 고다이라가 뛴 여자 500m는 은퇴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18년 평창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평창 대회 당시 생애 처음 1등을 한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명장면으로 꼽혔다.
中서 빙둔둔 도용 상품 판매 기승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꼽히는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을 도용한 상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빙둔둔 모형의 케이크를 만들어 판매하던 베이커리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금 액세서리인 진둔둔(金墩墩)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이징의 한 주류업체가 올림픽 로고를 표기한 올림픽 기념 술을 판매하다 시정명령과 함께 61만 위안(약 1억 100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품귀 현상을 빚는 빙둔둔 인형은 중고거래 가격이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뛰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