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캐나다 정부, 트럭 시위대 비트코인 송금 막는다

美-加 국경 통과 트럭 기사 백신접종 의무화

트럭 기사, 주요 도로 점거하며 반대 시위 지속

반정부 시위 양상 흐르자 시위대 응원 암호화폐 계좌 동결

/출처=셔터스톡




캐나다 정부가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벌이고 트럭 운전사들의 암호화폐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1월 15일부터 백신 의무화 시행 이후 트럭 운전사들의 거센 반발을 겪고 있다. 트럭 운전사들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자 ‘자유 호송대’란 이름의 시위대를 결성했다. 같은 달 29일 오타와를 시작으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에 동감하는 사람들은 트럭 운전사들의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송금하며 응원하고 있다.

문제는 도로 점거 시위가 계속되면서 제품 배송을 제 때 하지 못한 기업들의 손실이 누적되고,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인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위 행위 자체는 모든 국민의 근본적인 권리이지만 캐나다 정부는 시위 양상이 반정부적인 분위기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시위대로 송금되는 것을 막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현재 29개로 특정된 지갑으로 암호화폐 송금이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 지갑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 추적할 때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갑은 비트코인 주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더리움·카르다노 주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