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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대강 재자연화 폐기’에 이재명 “다시 ‘녹조라테’ 하자는 건가”

尹, ‘4대강 재자연화’ 폐기할 정책으로 분류

이재명 “MB정권 4대강 폐기사업 계승인가”

李 4대강 자연성 회복·농업용수 확보 약속

하천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 ·수질 개선 공약도

지난해 8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경북 고령군 다사면을 잇는 강정고령보 일대 낙동강이 녹조에 시달리고 있다. / 연하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파괴사업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최근 문재인 정권의 국정과제 중 ‘4대강 재자연화’를 ‘폐기할 공약’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4대강 재자연화를 폐기한다니 다시 강물을 가두어 ‘녹조라테’ 독성 오염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녹조에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이 물을 농수로 사용한 농작물조차 독정을 띠는 현실을 외면하느냐”며 “이명박 정권이 수십조 원을 낭비해 파괴한 4대강이 독성물질로 인간을 공격했고 이런 사업을 유지·운영하는 데 막대한 세금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왕십리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이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금강·영산강의 보 수문을 개방한 이후 남조류가 줄고 물이 맑아져 금빛 모래사장이 돌아왔다”며 “깨끗한 물은 생명의 원천이고 인류 경제 활동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보 처리 방안 이행계획과 자연성 회복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강 유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양수장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4대 강을 넘어 작은 하천들까지 포괄해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질과 강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4대강 유입 산단폐수 관리 강화·기능 상실 보 해체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해질 녘 금모래 빛 강변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우리네 모습을 기억한다”며 “다시 강물이 깨끗이 흐르고 뭇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4대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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