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을 6차례 치른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힐스 컨트리클럽(CC)의 클럽하우스에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8일(한국 시간) “1922년에 지어진 오클랜드힐스의 클럽하우스가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클럽하우스 구조물 상당 부분이 파괴됐지만 역사적인 기념품 등은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클랜드힐스CC는 1916년 설립됐고, 그동안 6차례의 US오픈과 3차례의 PGA 챔피언십 등을 개최한 유서 깊은 곳이다.
릭 파머 오클랜드힐스 회장은 “우리에게는 뼈아픈 날이다. 회원이나 직원 중 다친 사람은 없지만 우리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클럽하우스를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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