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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에 변동성 확대 전망

한 주간 2.47% 하락…2640선까지 후퇴

세계 경기 둔화·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코스피 주간 변동폭 2540~2700 전망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안감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2640대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전쟁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군사적 긴장감은 더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8일 2744.52에서 25일 2676.76으로 일주일 간 2.47% 하락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80년 이후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평균 하락률은 3.8% 수준"이라며 "신흥국 증시가 이런 위험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산하자 금융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원자재 수입 가격이 10% 오를 때 석유화학·전기전자·자동차 순으로 제품가격이 평균 0.2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일주일 전 30%대에서 10%대로 낮췄다. 연준이 3월을 시작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건 피하기 어렵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와 강도를 결정하는 데 고려할 사항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이 이번 주 예정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한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을 2540∼2700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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