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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등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사태 확산에 방산株 강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로 우크라이나군 탱크들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마리우폴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외 방산주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미국과 나토,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에 나면서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방산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6.13% 오른 5만 19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중동 아랍에미리트에 지대공 유도 무기 천궁-Ⅱ을 수출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6.56% 올랐고,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대비 7.28% 급등하며 3만 6850원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각 국가들의 방위 지출이 늘면서 관련 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가들마다 군비 지출을 늘릴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이 됐고, 그 전망이 확산되면서 (방산주 주가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 방산 관련주 주가도 크게 뛰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 그루먼,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등은 이날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관련 종목을 담은 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PDR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항공 방산 ETF (XAR)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가한 이후 이날까지 수익률이 약 4% 올랐다.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 방산 ETF (ITA) 수익률도 고공행진했다. ITA는 이틀 만에 약 7% 오르며 연초 대비 12%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넓게 생각하면 최근 규제 산업 정책을 완화한 데 따른 영향일 수도 있다”면서 “계속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내부적으로 규제 관련 정책 변화를 야기할 정도로 변화가 있다보니 (방산주 관련 종목 상승은) 억눌렸던 규제 산업 완화 심리 등 여러가지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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