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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벚꽃' 9일께 활짝 핍니다

1일 울산시 남구 무거천 궁거랑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서울에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해, 이 시점부터 일주일 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발표하는 기준은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벚꽃 표준목’의 개화 여부다.

2일 기상청 공식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벚꽃 표준목에 꽃봉오리가 맺힌 상태지만, 전날까지 꽃이 피진 않은 상태다. 이는 지난해보다 열흘 늦고, 평년보다는 이틀 뒤쳐진 것이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주말 아침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전망인데, 낮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까지 오르겠다.

아침엔 쌀쌀하고 낮엔 봄기운을 되찾는 날씨는 다음 주 월요일인 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에는 7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에 비가 내릴 때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날씨 추세에 따라 주말이나 내주 초 서울에 벚꽃이 개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여의도 벚꽃길’을 운영하는 서울 영등포구는 당초 내일 2일부터 10일까지 개방하려던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9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늦게 개방하기로 했다.

토요일인 2일 서울에 벚꽃이 개화한다면 이는 지난해(3월 24일 개화)보다 9일 늦은 것이지만, 지난해는 서울에서 벚꽃 개화를 관측하기 시작한 1922년 이후 100년 만에 가장 이르게 벚꽃이 필 정도로 극히 이례적이었다. 온난화로 벚꽃 개화일이 앞당겨지면서 재작년 서울 벚꽃 개화일(3월 27일)은 역대 두 번째로 일렀다.

서울 평년(1991~2020년) 벚꽃 개화일은 4월 8일이고 만개일은 4월 10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주·서귀포·광주를 시작으로 대구·창원·포항·부산·울산·여수·전주·목포·대전 등에 벚꽃이 공식적으로 폈다.

광주는 지난달 29일 벚꽃이 만개했고 포항·대구·울산은 지난달 30일, 창원은 지난달 31일, 부산은 4월의 첫날인 이날 벚꽃이 절정에 이른 것으로 기록됐다.

개화일과 만개일 모두 작년보다는 늦고 평년보다는 이른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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