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장관 "보령 해저터널 '11년 무사고' 대기록 이어야"

노형욱(오른쪽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찾아 시설물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차질 없는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노 장관은 터널의 건설 과정과 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터널 건설 과정에서 대다수 공정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져 많은 안전사고 위험성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철저한 사전조사와 안전관리로 11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쳤다”며 “11년 대장정 무사고의 대기록에 이어 시설물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도로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점은 없는지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보령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이후 하루 평균 8171대, 하루 최대 2만 7216대의 교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과 태안을 10분 거리의 관광권·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 장관은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를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 뒤 터널 관리사무소에서 재해대비 터널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