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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사정포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까지 개발

방사청 유도무기체계발전방향

동시에 100발 이상 탐지·요격

2030년대초 전력화 가능할 듯

한화시스템이 구상 중인 통합 방공 체계의 운용도. KAMD와 LAMD를 아우르는 시스템이다. 자료 제공=한화시스템




북한의 장사정포 및 방사포 공격을 막을 한국형 아이언돔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2029년 개발이 끝난다. 검증·양산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2030년대 초에는 전력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유도무기체계 발전방향’ 자료를 통해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 사업의 일정을 이같이 소개했다.

해당 사업을 위한 탐색 개발 절차를 올해 시작해 2024년까지 완료하고 체계 개발을 2029년까지 마치겠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체계 개발 후 양산까지는 2~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이르면 2030년대 초 일선에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방사청이 지난해 국내 개발 방침을 밝히면서 공개했던 ‘2035년 전력화 목표’보다 시기가 앞당겨진다.



LAMD는 북한군 장사정포(구경 240㎜ 및 300㎜ 로켓) 등을 동시에 100발가량 탐지·추적해 요격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유사 기술로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있다. 아이언돔은 로켓이 아닌 단순 박격포 등을 막는 수준이어서 북한 장상정포 요격에 한계가 있어 우리 정부와 군은 보다 고도화된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LAMD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LAMD의 레이더 등은 한화시스템이 개발을 희망한다. 해당 레이더에는 정밀한 탐지를 위해 C밴드 대역 주파수가 적용될 예정이다. LAMD에는 한 번에 백여 발 이상 탐지하면서 그중 요격으로 발생하는 파편과 장사정포 로켓탄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및 관련 레이더 기술이 적용된다. LAMD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LAMD는 세상에 없던 무기 체계”라며 “(과거에는) 수백 발을 동시에 다 요격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최근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ADD에서 과감히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군은 앞서 올 2월 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LAMD 첫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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