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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중동 뉴스 출연 "K팝 혁신의 역사…영향력 더 커질 것"

중동 대표 뉴스 채널 '알 아라비아' 모닝쇼 출연

'K팝 창시자'로 주목…'SM 컬처 유니버스' 비전도 밝혀

모닝쇼 인터뷰 중인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 / 사진=알아라비아 '사바 알아라비아' 캡쳐




“아랍은 K팝 밴드와의 콜라보를 비롯해 아랍팝, 두바이팝, 사우디팝으로 발전할 여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랍의 고유한 문화와 저희 SM의 프로듀싱이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4일(현지시간) 중동 뉴스 채널 알 아라비아의 모닝쇼 ‘사바 알아라비아’에 출연해 K팝 선구자로서의 소감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에 관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부터 사우디·UAE 순방을 진행한 이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가 다음으로 협력해야 할 곳이 중동”이라며 중동 중시 기조를 강조해 왔다.



인터뷰에서 알 아라비아는 이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한국 대중음악 문화를 만든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K팝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가장 인기 있고 트렌디한 그룹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아쉬왁-알 아토리 기자는 “지난 몇 년 동안 한국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며 “K팝의 대부인 이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K팝이 걸어 온 길에 대해 “SMP(SM 뮤직 퍼포먼스)가 K팝이 되고, 전 세계에 알려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현장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기대가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해외 진출을 할 당시에는 한국 문화의 힘이 주목받지 못했던 시대”라며 “‘문화 먼저, 경제는 다음(Culture First, Economy Next)’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고, 문화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되며 퍼스트 무버로서의 사명감도 생겨 지금도 힘이 난다”고 답했다.

SM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전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인 ‘Beyond LIVE’를 선보이기도 했던 이 총괄 프로듀서는 “2045년까지 도래할 로봇 세상을 준비하고 있고, ‘SMCU’(SM 컬처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MCU'는 현실·가상·시공간·장르·세대 등 모든 경계를 초월한 무한의 영역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미레 엔터테인먼트 세상이자 SM이 지향하는 콘텐츠다”라며 “새로운 혼합 영상 장르인 ‘CAWMAN’을 통해 종합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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