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해외 브랜드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액면분할 후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19일 하나금융투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3499억 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6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패션 부문이 12% 수준으로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이끌고, 국내 패션 역시 3%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마진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판매 호조, 국내 패션의 수익성 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은 7.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종 내 해외브랜드 수가 많은 점 역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으로 꼽혔다.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소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선호 현상에 따라 해외패션 및 수입화장품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높은 브랜드 MD 능력에 기반한 실적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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