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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호남·부산 찾는 윤석열…쇼핑몰·엑스포 등 공약 챙긴다

새만금·전주 등 방문해 민심 청취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 보듬기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신중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참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2.04.1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부터 2박 3일간 호남과 부산을 돌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윤 당선인의 방문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먼저 전남 지역을 찾아 광주 복합 쇼핑몰 등 각종 현안을 살핀 만큼 지역별 국정과제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강하게 추진해온 해상풍력발전 확대는 신중히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인수위는 “어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며 해상풍력과 관련한 속도 조절을 주문한 바 있다. ★본지 2022년 4월 7일자 1·3면 참조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20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 방문은 2박 3일 일정으로 11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데 이은 두 번째다. 윤 당선인은 새만금과 전주혁신도시 등을 먼저 찾아 지역 의견을 들은 뒤 호남 시민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역시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보수정당 대선 후보 가운데 호남 지역에서 최대 득표율을 기록한 데다 마침 6·1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호남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TK 지역보다 먼저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등으로 일정이 뒤바뀌었다. 국민의힘은 광주시장 후보로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 전북도지사는 공개 지지 선언을 한 국민의당 출신 조배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 상황이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광주 복합 쇼핑몰 설립 등 지역 현안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병준 지역균형특위 위원장은 16일 광주·전남 지역 현장 방문 결과 보고를 통해 “광주 청년의 복합 쇼핑몰 유치 배경에는 지역 내 일자리 구조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에 단순히 물건을 살 곳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필요한 만큼 복합 쇼핑몰을 추진할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다.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추진한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현 정부가 2020년 발표한 12GW 규모의 해상풍력 도입 계획에는 제동을 걸었다. 전남 신안 일대는 8.2GW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날 장능인 지역균형특위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믹스’ 변화에 맞춰 해상풍력단지의 추진 속도와 수위를 조절하는 등 신중하게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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