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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사장단 회의 열고 “차원 다른 위기 온다”

中 봉쇄 등 대내외 리스크 따른

시장 위축 분석후 대응안 논의

“각 사별 워스트 시나리오 대비”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거대한 위기가 몰려올 수 있다며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사장단에도 구체적 대비책을 주문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권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경영 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각 사별로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이상균 사장 등 10개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원자재 가격 폭등 등 요동치는 경영 환경 변화가 연초 수립한 경영 계획 추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하고 대비책도 강구했다.



실제 조선 사업의 경우 후판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가 크게 올랐고 최근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른 중국 내수 시장 위축 우려에 중국 내 건설기계 사업도 이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권 회장은 조선 사업에 대해 현장 중심 활동과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인 활동이 아닌,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GRC가 세계적인 기술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기계 사업과 관련해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의 목적은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로 성장시켜 국가 대표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좀 더 속도감 있게 시너지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암모니아 등 새롭게 추진하는 친환경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중대 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사업장 단위로 구축한 안전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강화된 안전 관리 방침을 현장에 맞게 설계해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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