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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전날 오후 화재…통일부 "北에 사실 확인 요청"

한국 측 시설 피해상황 및 화재 발생 원인 등 파악 중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지난해 10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부가 21일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어제 오후 2시경 개성공단 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동향을 도라산 전망대에서 포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화재는 발생 1시간 만에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현재 한국 측 시설의 피해 상황 및 화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해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도 요청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한국 재산에 대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남북 간 협의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응방안 등을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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