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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은행, 부동산 투자도 늘렸다

5대 은행 2.9조, 전년보다 7.56%↑

하나銀 7907억 1위…신한銀 뒤이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은행들이 부동산 투자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투자 부동산 규모는 총 2조 9133억 원으로 전년(2조 7086억 원)보다 7.56% 증가했다. 투자 부동산이 늘면서 임대료 수입도 늘었다. 5대 은행의 임대료 수입은 972억 원으로 전년(935억 원)보다 3.95% 증가했다.

재무제표상 투자 부동산은 대개 최초 매입 시점의 원가로 측정한 뒤 이후 감가상각 누계액과 손상차손 누계액을 차감한 금액을 장부가액으로 반영한다. 투자 부동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결국 부동산을 새로 매입했든지 기존 업무용 부동산을 임대료를 받는 투자 부동산으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7907억 원이었으며 신한은행 6063억 원, NH농협은행 6023억 원, 우리은행 5890억 원, 국민은행 3251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하나은행으로 전년 말보다 28.4% 늘었으며 NH농협은행(3.8%), 국민은행(2.2%)도 다소 늘었다. 우리은행은 전년과 비슷했으며 신한은행은 소폭 줄었다.

은행이 보유한 투자 부동산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망세가 짙어진 주택 시장과 달리 도심 소형 빌딩이나 오피스, 리테일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최근 영업점을 폐지하거나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존 업무용 부동산을 투자 부동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며 “은행 보유 투자 부동산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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