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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측 "왜 자료 제출 안하나" vs 정호영 "90% 제출했다"

■尹정부 1기 내각 청문회

민주당 측, 입시 의혹 서류 제출 요구에

정호영, 학교 일이라 관여하기 어려워

병역 의혹 규명 위해 MRI 영상 요구엔

"의료 전문가에게 제출할 것" 재차 밝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은 정 후보자에게 자녀의 ‘입시의혹’, ‘병역의혹’ 등을 거론하며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신현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서 그간 제출되지 않았던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비판했다. 신 위원은 “정 후보자가 병역 의혹 검증을 위한 MRI 영상 자료 등 핵심 자료를 개인정보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다”면서 “언론에 의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문제 삼을 만한 의혹”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평소 해명 태도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의혹이 제기되면 과장되거나 허위 의혹이라고 말한다”며 “해명 검증도 셀프로 진행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다면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신 위원의 이러한 지적에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MRI 영상 자료도 나중에 온라인에 영상이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담보해주신다면 의료 전문가가 보실 수 있도록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제기된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의료 전문가를 지정한다면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 자녀들에 대한 입시 의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고민정 위원은 “17·18년도 입학 원서 중 17년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아빠 찬스가 있는지 검증할 수가 없다”면서 “검증하겠다고 요청한 것인데 왜 거부하는지, 숨기고 싶은 것이 있다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원이 위원도 입시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은 “국회가 국민 대신해 검증하려면 자료가 기본”이라며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2명이 편입했는데 아빠 찬스, 지인 찬스가 있었는지 이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심사위원 인적사항을 요청했는데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868건 자료가 요구됐고 그중 782건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했다”며 “90%를 넘게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자녀 입시 의혹 관련 서류 제출은 학교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 후보자는 “입학 원서에 대해서도 못 낼 이유가 없다”면서 “다만 학교 업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얘기 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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